입점리고분은 1986년 2월 새터마을에 사는 학생이 마을 뒷산에서 칡뿌리를 캐다가 고분이 발견 되어 나포리의 86-6호분과 86-7호분 2기를포함해 7기의 백제고분이 조사되었다. 그중 입점리 86-1호분은 껜돌(할석)로 널방(석실)과 널길(연도)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금동제관대, 금동제관모, 금동제신발, 중국청자 등 이 지역에서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귀증한 유물이 출토됨에따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하였다. 같은 해9월에는 밤을 주우러 올라온 학생에 의해 고분에서 노출된 토기가 발견, 신고 되어 파괴분 1기(86-8호분)가 다시 확인되어 총 8기의 고분이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조사되었다.
입점리고분은 석축묘로서 구덩식돌곽무덤(수혈식걱곽묘) 11기,굴식돌방무덤(횡혈식석실분) 7기, 앞트기식돌곽무덤(횡구식석곽묘) 2기, 독무덤(옹관묘) 1기 등이 확인되었다.
입점리고분은 행정구역상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 새터마을 뒷산에 위치한다. 해발 240m의 함라산에서 금강변을 따라 뻗어 내린 산 능선의 정상부에서부터 남동측 경사면을 따라 분포하고 있다.고분이 위치한 곳은 해발 120m의 산 정상부에서부터 경사면을 따라 해발 90m까지 분포하고 있다. 이러한 입지는 일반적으로 백제고분에서 나타나는 구릉의 정상부나 경사면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 것과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. 또한 입점리고분 주변에서도 고분 석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조사되지 않은 고분이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. 사적으로 지정된 곳에서 조사된 18기의 고분은 입점리86-1호분과 98-1호분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데, 전제적인 분포에서 보면 입점리86-1호분이 7부 능선의 증앙에 위치하고 그 아래에 4기의 고븐이 분포되어 있다. 산 경사면의 최저상부에는 98-1호분을 중심으로 13기의 고분이 집중되어 있다. 입점리고분은 백제 중기에 금강유역을 줌심으로 성장한 유력한 세력 집단의 고분으로서 금강연안에서 확인된 웅포리고분, 서방동고분, 신목리유적, 서수 관원리유적, 나포 장상리고분, 대야산월리고분 등 비슷한 시기의 백제고분인 있으나 금동제관모와 금동제신발, 중국청자 등은 입점리고분에서만 출토되어 당시 최고 세력 소유자의무덤으로 추정할 수 있다. 성곽유적으로는 입점리고분 부근에 어래산성과 함라신성이 위치하고 인근 군산지역에는 도청산성과 관원산성이 있으나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입점리고분과의 관계는 정확히 알 수 없다. <출처 - 입점리고분유물전시관>